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및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 건수가 지난 4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영유아 보육시설 내 위생관리 및 관련 예방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에서의 2022년 24주(6.5.~6.11.)에 노로바이러스 감염 신고 환자 수는 총 142명,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신고 환자 수는 103명으로, 4월 넷째 주(4.17.~4.23.)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특히 지난 24주에 신고된 환자 중에는 0~6세 비율이 높게 나와 주로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11~4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연중 내내 감염 환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은 감염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거나 그 외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영아와 소아의 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의 흔한 원인으로, 연중…
그간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등은 ‘면역억제 치료’로 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도 항체 형성이 어려워 예방 접종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에서 ‘이부실드’ 항체치료제를 개발했고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에 정부는 최근 ‘이부실드’를 2만회분 도입하기로 했다. 이부실드란 코로나19 예방 접종으로는 면역 형성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항체를 직접 투여해 예방 효과를 발생시키는 ‘예방용 항체치료제’이다. 이부실드는 미국에서 1만 여명의 임상시험을 거쳐 중대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미국 FDA의 연구 결과 투약시 감염이 93%, 중증 및 사망이 50%가 감소하는 효과성이 입증됐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현재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부실드를) 7월 중에 약 5000회분을, 10월 중에 약 1만5000회분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ldqu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가 접종 시작 사흘만에 총 1만6349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자가 12만 명 이상 늘어나 누적 2989만8777명으로 전체인구의 58.3%가 3차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에 18세 이상 성인은 67.5%, 60세 이상 고령층은 87.3%의 참여율을 보였다. 3차 신규 접종자가 맞은 백신은 화이자가 8만972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모더나 3만5983명, 노바백스 교차접종 730명, 얀센 48명 등이다. 3차 접종은 원칙적으로 1·2차 때와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해야 하지만 의학적 사유(접종 금기 연기 등)로 인해 1차 접종과 다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면 의사의 판단 아래 예외적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으로 B형간염이나 인플루엔자 백신과 같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처음 개발돼 국민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접종 시작 첫날이었던 지난 14일 하루 동안 백신을 접종한 21만4천984명 중 약 2.1%가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
이번 달 말부터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환자·입소자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이날 14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2월 말부터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고령층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최근 3주만에 확진자가 10배로 늘어났고 연일 5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지난 1월 4주에 8.0%→ 2월 1주에 9.2%→ 2월 2주에 11.7%로 계속해서 증가 중이다. 정부가 재택치료자를 60세 이상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환자로 나눠 관리하겠다고 한 후 현재까지 확진된 집중관리군 환자 수는 14일 기준 7233명이다. 권 1차장은 “재택치료 중인 집중관리군을 20만 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의료기관을 674개까지 확충했다”며 “지난 10일부터는 전국의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194개소와 행정안내센터 220개소를 운
이날 3일부터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와 재택치료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는 더욱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확진자가 더욱 폭증할 것을 대비해 검사 및 치료체계를 ‘지역사회 병·의원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설 연휴기간 동안 확진자 수가 급증해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만270명을 찍었다. 2일 저녁에는 1만7920명이 새로 확진됐고 이날 3일에 발표될 확진자 수도 2만 명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전국 343개 동네 병·의원에서부터 코로나 검사와 치료를 시작해 앞으로 참여 의료기관을 참여 의료기관은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 의료기관을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이라 부르기로 정했다. 해당 의료기관 목록은 이날 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홈페이지에 올라온다. 정부는 추후 네이버나 카카오 등 포털사이트에서도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흡기 진료 지정 의
오는 24일부터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증상을 보였지만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았거나 접종 후 6주 내 입원 치료를 받은 경우까지도 ‘방역패스 예외자’로 인정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지난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방역패스 예외범위 확대에 따라 해당자들에게 “24일부터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쿠브(COOV) 앱, 전자출입명부 플랫폼 등의 접종내역을 발급 또는 업데이트를 하면 유효기간 만료일이 없는 방역패스 예외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로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은 대상자는 별도의 절차나 의사 진단서 등 증빙서류 없이 종이·전자 예외확인서 발급이 가능해진다. 이상 반응 의심증상으로 접종 후 6주 이내에 입원 치료를 받은 대상자는 보건소에 입원확인서와 의사 진단서만 제출하면 방역패스 예외자로 전산등록이 가능하며 예외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들은 보건소에 전산등록을 한 후 최초 1회에 한해 쿠브(COOV) 앱이나 전자출입명부 플랫폼에서 ‘접종내역 발급·업데이트’를 하면 전자
오는 18일부터는 영화관, 대형마트 등에 대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해제한다. 방역패스가 해제되는 곳은 독서실, 도서관, 박물관·미술관·영화관, 3000㎡이상의 대형마트와 백화점, 학원, 영화관·공연장 등 6종 시설이다. 이들은 마스크 상시 착용 가능 시설이며 침방울 배출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 등 시설별 위험도를 고려해 해제한 것이다. 단 상시 마스크 착용을 위해 취식은 여전히 제한되며 백화점·마트 내에 있는 식당·카페는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학원 중 관악기, 노래, 연기 등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곳일 경우 방역패스를 그대로 유지한다. 정부는 “최근 법원 결정 외에 지난 12월에 비해 유행규모가 감소하고 의료여력이 커진 상황도 감안했다”며 “방역상황이 악화되면 다시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2~18세 청소년은 확진자 비중이 25%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방역패스는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3주간 더 연장된다.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은 4인에서 6인으로 완화된다. 정부는 오늘 14일 정부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위와 같이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했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현행 조치대로 그대로 유지되는데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노래방·목욕탕·유흥시설 등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 가능하며 학원·PC방·키즈카페·안마소 등은 오후 10시까지 영업 가능하다. 이번 거리두기 연장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적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금주부터 확진자가 더 이상 줄지 않고 있고 전국적 이동과 접촉이 이뤄지는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며 “특히 지난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빨라지면서 이틀 전에는 국내 확진자의 20%를 차지하는 등 우세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우려되는 상황을 전했다. 이어 “현재 여러 나라에서 오미크론의 폭발적 확산세를 견디다 못해 의료체계가 붕괴 직전에 이르고 교육
정부는 이달 말에 다가올 설 연휴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오미크론 관련 대응 체계를 발표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권덕철 1차장은 “우리나라는 오미크론 점유율이 10% 내외이나 전파력이 높아 1~2개월 내에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2.5%였으나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지난 7일에 열린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는 오미크론 확산 시 3월이 되면 확진자가 2만 명, 위중증 환자가 2천명까지도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설 연휴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기 때문에 이 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때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권 1차장은 “오는 12일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의 전문가 논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주에 구체적인 대책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평균 확진자 수는 3682명으로 직전주 4745명에서 22% 감소했고 위중증 환자 수도 지난주 평균 932명으로 직전주 195명에서 1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2008년생 여학생은 연말까지 빠짐없이 1차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ilomaVirus, HPV) 감염증 예방접종을 받으셔야 내년 2차 접종 시 건강상담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15∼34세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3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주요 원인이 바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로 인한 생식기 감염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고위험 유전형 바이러스 감염은 HPV 예방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정부는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HPV 백신 접종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으로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HPV 예방접종 및 표준 여성청소년 건강상담서비스를 6개월 간격으로 2회씩 지원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달 30일 기준 2008년생 여성 청소년(약 22.7만 명)의 1차 접종률이 약 83.6%(약18.9만 명)로 2006년, 2007년생의 접종률인 89.0%, 89.6%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인다”며 “2008년생 중 미